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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몸, 눈 달린 식물 대지의 에너지 화폭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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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PTA 작성일15-10-22 14:55 조회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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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자 '자라나는 땅'. 갤러리 아트숲 제공


몸에서 나무가 자라고 다리에서 꽃이 핀다. 식물에 눈이 달려 있고 대지는 몸의 일부로 변한다. 강렬한 화면에 담긴 부분들은 신기하고 기묘하다. 생명력 넘치는 이 그림은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 여류 화가 김춘자 작가의 작품이다.
 
갤러리 아트숲에서 열리는 김춘자 개인전의 그림은 보는 이가 화면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50대 후반의 작가가 뿜어내는 강한 에너지가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인간과 대지의 조용한 만남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에 갤러리를 찾는 관객은 압도될 수밖에 없다.
 
김춘자 작가는 대지의 에너지를 품은 작가로 불린다. 기묘하게 보이는 현상들은 그녀에겐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몸에서 나무와 꽃이 피어나고 대지에서 인간의 신체 일부분을 발견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자연의 일부였던 인간이 자연을 무시하고 자연과 떨어진 삶을 살다 보니 어느새 자신의 일부였던 자연을 잊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1980~90년대 부산 미술의 가장 큰 줄기였던 형상미술의 주역인 김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도 꿋꿋이 자신만의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세월이 주는 내공에 시대의 세련됨을 더 입혀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 같다. 김 작가 자신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다. 이번 전시는 많은 이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번 전시는 내게 일어난 변화를 잘 표현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한다.

지난해와 올해 집중한 작업은 '자라나는 땅'이라는 제목처럼 화면 속에는 뭔가 계속 꿈틀거리는 느낌이다. 작가는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원초적인 에너지와 생명 기운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김춘자 개인전=31일까지 갤러리 아트숲. 051-731-0780.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151021000001

 

부산일보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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